알리바바, 내년부터 자동차를 자판기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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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내년부터 자동차를 자판기로 판다
  • by 황승환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내년 1월부터 쇼핑 앱과 자동차 자판기를 이용해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엔가젯이 14일(현지시각) 전했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과정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 상당히 간단하고 흥미로운 방식이다. 도로를 달리는 차가 마음에 들면 알리바바의 자회사 티몰(Tmall) 앱을 실행해 카메라를 비추면 해당 차량을 인식하고 정보를 보여준다. 구입 절차의 첫 단계는 셀카를 이용한 본인 인증이다. 단, 알리바바 슈퍼 멤버라면 신원 확인 절차는 건너뛸 수 있다. 다음은 시운전을 위한 차량을 빌리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거대한 자동차 자판기로 간다. 여기서 본인 인증을 하고 3일 동안 시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시운전이 필요 없다면 앱에서 바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된다.

고가의 자동차를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나 시운전 차량을 무제한으로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 신용 상태 확인을 위해 알리바바의 금융 서비스 업체 앤트파이낸셜의 즈마 크레딧(Zhima Credit) 점수가 700점 이상인 고객만 시운전 차량을 빌릴 수 있다. 모델별로 한 번만 이용할 수 있고 두 달에 5회로 제한된다.

알리바바는 내년 1월 상하이에 1개, 난징에 2개 자동차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고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치면 중국 전역에 수십 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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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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