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앱스토어 로고 베꼈다' 중국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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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앱스토어 로고 베꼈다' 중국서 소송 제기
  • by 황승환

중국의 의류업체 콘(KON)이 애플 앱스토어 로고 디자인이 자사 로고를 카피했다며 중국 인민 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더버지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은 지난 8월 iOS, 맥OS의 앱스토어 로고를 기존 연필, 눈금자, 붓으로 된 ‘A’자에서 아이스크림 막대 세 개를 겹쳐 놓은 듯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콘은 2009년 설립된 중국 의류 업체로 각진 막대 3개를 겹쳐 놓은 듯한 삼각형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전설의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히트곡 ‘Anarchy In The U.K’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됐고 로고는 세 개의 해골로 이루어진 무한 삼각형으로 죽음을 뛰어넘는 힘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콘은 애플 앱스토어 로고가 명백한 중국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공개 사과와 손해 배상을 원하고 있다. 중국 인민 법원은 소송을 접수했고 이르면 2주 안으로 심리가 시작된다. 애플은 그동안 중국에서 여러 번의 소송이 있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2012년 아이패드 관련 상표권 분쟁에서는 승소하기는 했지만 프로뷰 테크놀로지라는 중국 업체에게 6,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상표권을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신통 티안디 테크놀로지라는 업체와 ‘IPHONE’ 상표권 다툼을 벌인 결과 독점권을 인정할 수 없으니 공동 사용하라는 베이징 상급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이번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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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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