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전기차 배기음을 린킨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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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전기차 배기음을 린킨파크가?
  • by 황승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메르세데스 AMG와 인기 록밴드 린킨파크가 머리를 맞대고 차세대 전기차에서 어떤 소리를 뿜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AMG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에서 토비아스 모어스(Tobias Moers) CEO는 전기차에서 어떤 소리를 구현해야 할지 수년 전부터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감성을 팔고 소리는 감성에서 결정적인 부분을 차지한다.”며 인공적인 소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린킨파크를 언급하며 수년간 협력해 왔고 상당히 친밀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사운드의 록음악을 만드는 린킨파크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어떤 부분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AMG는 이미 수년 전 인공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팀을 꾸렸고 게임, 영화 사운드 전문가를 포함해 다양한 인력을 꾸려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차세대 전기차에서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에서 듣던 소리를 비슷하게 재현해야 할지 전기차에 어울리는 완전히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야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AMG 로고를 단 첫 전기차는 2020년 등장한다.

배기음이 없는 전기차는 종종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고는 한다. 이런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리는 내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도 했다. 자동차의 거친 배기음은 자동차 마니아의 심장을 뛰게 만들게 하고 자동차 구입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전기차 업체가 소리를 고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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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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