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성능 제한 관련해 소송 잇달아…
상태바
애플, 아이폰 성능 제한 관련해 소송 잇달아…
  • by 황승환

지난 주 애플은 아이폰 성능 유지와 배터리 보호를 위해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 SE, 아이폰 7 등 일부 모델에 성능 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에 대해 애플이 신형 아이폰으로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구형 아이폰을 느리게 만들었다는 불만과 함께 여러 건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참고 링크 : 애플, 일부 아이폰 성능 제한 인정. 성능 유지와 안전 때문…

맥루머스의 2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첫 소송은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제기됐다.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스테판 보그다노비치(Stefan Bogdanovich)와 다코타 스피어스 (Dakota Speas)가 법률 회사를 통해 제기한 소송에서 애플이 신형 아이폰으로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구형 아이폰을 느리게 만들었고 이를 사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은 사용자에 대핸 묵시적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소송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미국 내 모든 사용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집단 소송 지위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 뉴욕, 북 캘리포니아 등에서 개인,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텔라비브 법원에서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애플은 성능 유지와 배터리 보호를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이런 내용을 사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았고 느려진 기기 때문에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는 잘못된 결론을 유도하도록 했다는 주장이다.

애플의 아이폰 성능 제한과 관련한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련한 소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황승환
황승환 dv@xenix.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