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이벤트에서 공개됐던 픽업트럭 콘셉트 이미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향후 계획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입을 열었다. 2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델 Y 바로 뒤에 픽업트럭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한다. 거의 5년 동안 핵심 디자인/설계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만들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다음 목표는 모델 3를 베이스로 하는 소형 SUV로 알려진 모델Y다. 머스크는 모델3 생산이 정상 궤도에 접어들면 곧바로 모델Y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델3 생산 정상화가 내년 초로 지연이 되면서 추후 일정도 자연스럽게 밀리게 됐다.

픽업트럭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다. 지난 11월 테슬라 세미 전기 트럭을 공개하며 아주 잠시 스쳐 지나가듯 테슬라 픽업트럭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픽업트럭 위에 픽업트럭이 실려 있는 모습으로 이것이 실제 머스크가 생각하고 있는 디자인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포드 F150]

픽업트럭의 크기에 대한 질문에 머스크는 포드 F150과 비슷하거나 약간 클 것이라고 답했다. 아직 모델Y에 대한 일정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을 논하는 것이 이른 듯 하지만 머스크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음은 알 수 있다. 이르면 내년 중으로 모델Y가 공개되고 다음으로 픽업트럭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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