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한 HTC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일체형 3D 사운드 헤드폰으로 개선된 바이브 프로를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기존 1080 x 1200에서 듀얼 2880 x 1600 OLED 디스플레이로 78% 향상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새롭게 설계된 헤드스트랩에는 자체 앰프를 내장하고 3D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폰이 장착됐다. 기존 제품의 경우 별도로 구입하는 디럭스 오디오 스트랩을 이용해야 했다. 다이얼 방식으로 조여주는 스트랩으로 착용 시 앞으로 쏠리는 무게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게임이나 화상 통화 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는 듀얼 마이크도 추가됐다. HTC는 최대 10m x 10m의 실내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추적 하드웨어도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 사양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HTC는 인텔 와이기그(WiGig) 무선 기술을 이용한 무선 어댑터도 선보였다. 60GHz 대역을 이용해 간섭 없이 지연시간을 줄이며 완전한 무선으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 제품의 경우 외부 업체가 만들었던 TP캐스트(TPCast)라는 무선 어댑터가 있기는 했지만 HTC가 직접 만드는 만큼 호환성, 안정성에서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어댑터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VR 콘텐츠를 구입하기 위해 둘러볼 때 기존 2D 카탈로그에서 이제는 VR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