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임원, 77% 전기차 아닌 연료 전지차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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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임원, 77% 전기차 아닌 연료 전지차가 답이다
  • by 황승환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KPMG가 지난주 공개한 연례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영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 임원의 절반 이상(54)%는 전기 자동차가 인프라 구축 문제로 상업적으로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로는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을 꼽았다.

1,000명(미국 90명 포함)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로 미국 업계 경영진의 2/3이 전기 자동차는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의 실패를 생각하면서도 최근 전기차 관련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엄격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가치가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자료 출처 : KPMG]

향후 5년 내로 내연 기관을 넘어서 투자할 분야에 대한 질문은 72%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9%는 전기차, 67% 연료 전지차를 꼽았다. 전체 임원 가운데 3/4(글로벌 77%, 미국 85%)는 연료 전지차가 진정한 미래 자동차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시장을 이끌 업체로는 21%가 BMW,  14% 테슬라, 8% 포드, 7% 토요타, GM을 꼽았다. 미국 임원은 20% 테슬라, 15% BMW로 순위가 바뀌기는 했지만 두 업체를 미래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2,100명(미국 182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몇 가지 포착됐다. 향후 5년 내로 순수 전기차를 구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13%만이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미국 소비자는 5%만 같은 응답을 했다. 응답자 가운데 67%는 내연기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의 방식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움직이기 위해 내구성 있고 가격 경쟁력있는 자동차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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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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