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협하는 AI 스피커, 스마트폰 사용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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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위협하는 AI 스피커, 스마트폰 사용 크게 감소
  • by 이상우


AI(인공지능) 스피커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가 작년 10~11월 19개국 2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AI 스피커 사용자 3분의 2가 스마트폰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64%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에 스마트폰 이용이 줄었다고 답했고 58%는 더 이상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으며 응답자 절반(56%)은 정보 검색에 스마트폰 사용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멕시코와 브라질, 중국, 인도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스마트 스피커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AI 스피커 소유자는 전년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의 경우 현재 온라인 인구의 14% 정도가 AI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3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액센츄어는 전했다. AI 스피커를 구입한 응답자의 9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의 미국 내 보급률은 2018년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음성 안내 기능도 스마트폰보다 더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를 스마트폰에서 매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9%인 반면 AI 스피커에서 매주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5%에 달했다.

애플은 구글과 아마존에 맞서기 위한 AI 스피커 홈팟을 올봄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다소 늦은 올 상반기 AI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 등 19개국 14세 이상 온라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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