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화면을 스피커로 바꾸는 기술 개발한 ‘리덕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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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화면을 스피커로 바꾸는 기술 개발한 ‘리덕스’ 인수
  • by 황승환

알파벳이 특수 진동 모터를 이용해 화면을 스피커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리덕스(Redux)’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전했다. 리덕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2013년 설립된 업체로 알파벳이 지난해 8월 아일랜드 자회사를 통해 인수한 것이 확인됐다. 현재 리덕스의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리덕스는 특수 진동 모터를 이용해 화면을 스피커로 바꾸고 촉각 피드백을 전달하는데도 사용된다. 리덕스는 이미 PC,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리덕스는 17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의 완성도는 생각 이상으로 진전됐고 소리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두 번째 픽셀폰을 선보이며 자체 하드웨어 개발, 판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스트와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를 인수하고 자체 칩 설계를 위한 고급 엔지니어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리덕스 인수도 자사 제품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피커가 들어가야 할 공간을 줄여 더 큰 배터리를 넣거나 다른 부품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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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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