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자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취약점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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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자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취약점 잡아낸다
  • by 황승환

블랙베리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사 도구 ‘자비스(Jarvis)’를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 현대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완성도와 안정성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가 됐다. 블랙베리는 쿼티 키보드의 휴대폰으로 유명하지만 기업 보안, 차량 인포텐인먼트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의 QNX 운영체제는 전세계 6,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이고 자율 주행 플랫폼의 기초이기도 하다.

자비스는 코드를 분석해 규제 기관, 업계, 제조사 표준에 부합하는지 검사하고 취약점을 찾아낸다. 자동차 제조사가 자비스에 등록하면 맞춤형 프로필을 생성하고 원하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모든 코드, 파일을 분석할 수 있다. 기존 30일이 걸리던 분석 작업을 7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타타 모터스, 재규어 랜드로버와 함께 자비스를 테스트했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한다.

블랙베리는 모바일 사업을 정리한 후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달 초 중국의 바이두와 자율 주행 기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퀄컴, 포드, 덴소 등과 자동차 관련 기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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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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