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앱애니가 17일(현지시각) 2017년 모바일 앱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글로벌 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보다 60% 증가한 1,750억회로 증가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한 결과다. 국가별 앱 다운로드 횟수는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인도가 미국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이달 초 또 다른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지난해 앱 다운로드 횟수를 917억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것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만을 분석한 결과였고 앱애니의 보고서는 기타 안드로이드 스토어를 포함한 결과로 차이가 있다.참고 링크 : 작년 앱스토어 매출, 플레이 스토어의 두 배중국은 전년 대비 앱 다운로드가 125%가 증가했고 인도는 215%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5% 감소했다.앱 구매, 구독, 인-앱 구매 등을 포함 소비자 지출은 860억 달러(약 91조 9,850억원)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고 앱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약 3시간으로 지난해 보다 30%가 늘었다. 1년 동안 43일을 앱을 사용하는 셈이다.스마트폰에 평균 80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고 이 가운데 한달 동안 40개의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의 앱이 한 달에 한 번도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앱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올해 소비자 지출 규모는 1,100억 달러(약 117조 6,6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