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출시 초읽기… 음악을 품은 가상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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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출시 초읽기… 음악을 품은 가상 비서
  • by 이상우

애플의 AI(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 판매가 곧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홈팟 제조를 맡은 중국 영업달공사(Inventec)가 이르면 다음 달 1차 물량 100만 대를 출하할 것이라는 대만 영자 신문 'TAIPEI TIMES'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신문은 올해 홈팟의 총 출하 대수는 1000~1200만 대로 전망했다.

현재 베타 6까지 공개된 iOS 11.2.5 버전에 시리 음성 뉴스 기능이 포함되었으며 이 기능은 홈팟에서도 구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은 홈팟 출시 한 달여를 앞둔 지난해 11월 '2018년 초'로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은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 1차 출시국을 포함한 홈팟 출시 일정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다.

애플 홈팟은 와이파이를 통해 사용자와 통신을 하는 스피커로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직접 경쟁하는 제품이다. 애플이 이 경쟁 제품을 상대로 향상된 오디오 품질과 센서 그리고 애플 뮤직과의 통합을 강조한다.

홈팟에는 6개의 마이크가 있는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시리야'를 불러 활성화할 수 있다. 문자를 보내거나 팟캐스트의 최신 에피소드를 재생하거나, 뉴스, 날씨 같은 최신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 있다. 홈팟에는 애플이 설계한 4인치 우퍼와 7개의 빔 포밍 트위터가 탑재된다. 아이폰 5s 이후의 iOS 11 이상을 구동하는 iOS 기기와 호환되며 가격은 349달러다. 아마존 에코는 180달러, 구글 홈은 12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이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 기업 액센츄어는 AI 스피커를 올해의 주목할 분야로 꼽는다. 미국의 18세 이상 소비자 16%가 AI 스피커를 소유하고 소유자 65%는 "이제 AI 스피커가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할 만큼 급속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액센츄어 자료를 보면 2018년 말까지 미국 가구의 37%가 AI 스피커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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