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위해 전 애플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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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위해 전 애플 임원 영입
  • by 황승환

2019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가 애플, 삼성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던 캐빈 스윈트(Kevin Swint)를 영입했다고 버라이어티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디즈니의 자회사인 밤테크(BAMTech)에서 일하게 되고 마이클 파울(Michael Paull) 밤테크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그는 2008년부터 5년 동안 아이튠즈 무비 글로벌 사업을 책임자로 일했고 이후 삼성의 콘텐츠 서비스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밀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한 미디어 분야의 베테랑이다.

밤테크는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가 경기 스트리밍을 위해 설립한 업체로 지난해 7월 디즈니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며 지분 42%를 15억 8,000만 달러(약 1조 6,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지분 33%에 더해 자회사가 됐다. 밤테크는 디즈니가 소유한 스포츠 채널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우선 2018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9년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된다.

디즈니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마블, 스타워즈 등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1세기 폭스의 영화, TV, 케이블, 해외 TV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거의 대부분을 부채 137억 달러(약 14조 9,000억원)과 인수액 524억 달러(약 57조 1,000억원)를 더해 총 661억 달러(약 73조원)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 주자 넷플릭스를 겨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2019년 종료하기로 발표했고 구독료도 넷플릭스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로버트 아이거(Robert A. Iger)디즈니 회장 겸 CEO가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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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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