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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 멈췄다. 지난해 출하량 4% 감소Posted Jan 26, 2018 3:51:44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이 감소했다.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가 25일(현지시각)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출하된 스마트폰은 총 4억 5,900만대로 전년 대비 4%가 감소했다. 2006년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기 시작해 2013년 둔화되기 시작해 급기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4분기 출하량은 1억 1,300만대로 전년 대비 1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제조사별 출하량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가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2,400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대비 9%가 증가하며 1위에 올랐다. 형제 회사인 오포와 비보는 1,900만대, 1,700만대를 출하하며 각각 전년대비 16%, 7%가 감소했지만 순위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 X, 아이폰 8 출시에 힘을 받아 샤오미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샤오미는 5위에 그쳤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는 내수 판매에 크게 의존해 왔던 중국 업체에게는 위험 신호라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내수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년 전 세계 2위 인구의 인도로 눈을 돌렸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다. 올 하반기 삼성을 제치고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인도 현지 기업과 연계 강화와 함께 투자를 병행하며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화웨이는 3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미중 양국 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내 2위 통신사 AT&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 10 프로를 출시하려 했지만 미국 정부의 압박에 무산됐다.

샤오미, 화웨이 같은 대형 업체는 해외 시장 확대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지만 이보다 작은 규모의 현지 업체는 성장을 멈춘 중국 내수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고 이전과 같은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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