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모터스'에 알리바바, 폭스콘 3,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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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모터스'에 알리바바, 폭스콘 3,700억 투자
  • by 황승환

공개적으로 테슬라에게 영감을 받았고 테슬라의 공개된 특허 기술을 사용해 전기차를 만든다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모터스(Xiaopeng Motors)가 알리바바, 폭스콘이 주도하는 투자 그룹으로부터 22억 위안(약 3,715억원) 자금을 유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샤오펑 모터스(왼쪽), 테슬라 모델 S(오른쪽)]

샤오펑 모터스는 2014년 헨리 시아(Henry Xia)가 테슬라의 특허 기술 공개에 영감을 받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전기 SUV를 공개하며 테슬라와 매우 유사한 배터리팩 기술을 구축했다고 발표했고 프로토 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테슬라 X와 외관은 다르지만 내부는 모델 S와 여러 가지로 닮아 있다. 센터의 커다란 터치 패드는 물론 스티어링 휠 넘어 대시 보드도 매우 유사하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기본 모델이 3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오토파일럿과 비슷한 운전자 보조 기능도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소량 생산을 시작했지만 이번 자금 확보로 올해 첫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셉 차이(Joseph Tsai)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은 “스마트 교통수단은 사람들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샤오펑 모터스는 인터넷, 인공지능, 자동차를 결합하는 업체로 알리바바와 함께 스마트 교통수단 개발을 함께 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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