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 주행 퍼시피카 미니밴 수천 대 추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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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 주행 퍼시피카 미니밴 수천 대 추가 주문
  • by 황승환
[웨이모 자율 주행 장비를 장착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

알파벳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자회사 웨이모의 크라이슬러에게 자율주행 장비를 장착한 퍼시피카 미니밴 수천 대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29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2018년 말 첫 인도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수천 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정확한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8년형 퍼시피카 미니밴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본 가격은 약 4만 달러(약 4,300만원)으로 시작하는데 최소 1,000대일 경우 4,000만 달러(약 430억원)에 해당한다. 물론 웨이모 자율 주행 장비를 장착하는 개조 작업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X 프로젝트로 시작할 당시 렉서스 SUV 모델을 개조해 사용했고 귀엽고 작았던 반딧불(Firefly) 프로토 타입은 운행이 중단됐다. 2016년 5월 자율주행 장비를 장착한 퍼시피카 미니밴 100대를 도입한다고 처음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웨이모가 독립 회사로 설립되면서 2017년 초 500대가 추가되며 총 600대가 테스트 운행에 투입됐다. 미국 내 25개 도시를 달렸고 일반인 가족에게 대여를 해주고 보조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단순히 테스트를 위해 수천 대를 추가하는 것은 상당히 많아 보인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상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웨이모와 크라이슬러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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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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