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암호 화폐 채굴에 특화된 주문형 집적회로(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개발을 지난 해 마치고 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국내 매체 더벨이 30일 전했다. 익명의 중국 채굴 업체가 주문한 것으로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주도하고 있다.

[비트메인의 암호 화폐 채굴기]

복잡한 연산 작업을 해야 하는 암호 화폐 채굴기는 일반적으로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연결해 제작했지만 암호 화폐 채굴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 효율, 채굴 성능이 비효율적이었다. ASIC는 지정된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전용 프로세서로 이번의 경우는 암호 화폐 채굴에 최적화된 것이다. 대형 암호 화폐 채굴기 업체들은 이미 2013년부터 채굴 맞춤형 ASIC 제작을 요청해 사용해 왔다. 현재 손 꼽히는 중국의 암호 화폐 채굴기 업체 비트메인과 가나안 크리에이브는 대만 TSMC로부터 ASIC를 공급받고 있다. 삼성이 뛰어 들면서 TSMC와 경쟁을 하게 됐다.

삼성은 암호 화폐 채굴용 ASIC 생산을 확인해 줬지만 제작을 요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