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4 화면 깜박임 '플리커 게이트' 항의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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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4 화면 깜박임 '플리커 게이트' 항의 사이트 개설
  • by 황승환

보증 기간이 지난 서피스 프로 4의 화면이 깜빡이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플리커 게이트(flickergate)’라고 이름 지어진 이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며 항의 사이트(flickergate.com)가 만들어졌다고 더버지가 1일(현지시각) 관련 내용을 전했다.

사이트 에서는 1,8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년의 보증 기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데 새로운 기기로 교환하려면 800달러(약 86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쉴 새 없이 깜박이는 화면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며 일부 사용자는 기기를 끄거나 얼음통, 냉동실에 넣어 식힌 후에야 잠시 동안 다시 사용할 수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에서 “일부 고객의 서피스 프로 4 화면 깜박임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 문제로 영향을 받는 고객은 고객 기술 지원 센터로 연락하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의 1% 미만이고 출시된 후 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응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소프트웨어 문제라면 업데이트로 해결되겠지만 하드웨어 결함이라면 판매된 모든 제품에 대한 리콜이나 보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지난해 컨슈머리포트는 서피스 프로, 서피스북의 추천 등급을 취소한 바 있다. 비정상적인 기기 종료, 응답 없는 터치스크린, 프리징 현상 등을 언급하며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피스 라인업 기기의 추천 등급을 취소했다.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이 모인 플리커게이트 사이트에서는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집단 소송 제기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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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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