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경기장 주변을 임시 비행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고 8일 발표했다. DJI 드론이 특정 구역에서 이륙하지 못하거나 지정 구역에 접근 시 자동 착륙하도록 하는 지오펜싱 기반의 기술로 주요 공항, 군사, 보안 시설에 적용되고 있고 중요한 국제 행사가 있을 경우 임시로 지정되기도 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임시 비행제한구역은 평창, 강릉, 봉평, 정선의 4개 구역으로 주요 거점 반경 3~3.5km로 설정됐다. 실수 또는 고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면 되겠다. 구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8일부터 26일까지 적용된다. DJI 홈페이지 플라이 세이프 페이지와 DJI GO 앱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시 비행제한구역은 자동 적용되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맡아 촬영, 비행을 해야 할 경우 DJI 코리아에 관련 내용을 증명해 비행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현재 강원 경찰청은 올림픽 조직위,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협조로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경기장 근방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드론 감시팀을 운영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 근방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경기장으로 반입할 경우 과태료 또는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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