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잘 팔리는 게이밍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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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잘 팔리는 게이밍 노트북
  • by 이상우
게이밍 PC 시장이 고속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존 페디 리서치(JPR)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게이밍 PC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약 32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15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을 기록한 2016년 대비 39.5%의 폭발적 성장세다. 배틀그라운드ㆍ오버워치 등 PC 게임이 흥행하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JPR은 2019년까지 연평균 6% 성장을 전망했다.  

국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MSI, 에이서 등 대만 제조사 간의 각축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프라자에 게이밍 존을 설치했다. 오디세이 노트북과 데스크톱, QLED 게이밍 모니터, 하만의 JBL 스피커 등이 진열된 게이밍 존은 소비자가 직접 게임을 하며 게이밍 PC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대만 제조사들은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기 위한 돌파구로 아예 고성능 고가의 가격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에이서 '프레데터 트리톤 700'은 350만 원 대의 고가임에도 완판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이서 관계자는 "'프레데터 트리톤 700'은 최고의 하드웨어를 얇고 가벼운 바디에 담은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출시된 프레데터 트리톤 700은 두께 18.9mm, 무게 2.45kg으로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으로 지적된 휴대성을 크게 개선했다. 자체 개발한 에어로 블레이드 3D 팬이 공기 흐름을 최대 35% 증가시켜 노트북 부피를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맥스큐(MAX-Q) GTX 1080 그래픽 카드에 최대 1TB PCIe M.2 SSD 레이드(RAID) 0 스토리지와 최대 32GB의 DDR4 메모리를 갖춘 고성능 데스크톱PC에 견주는 성능이 제공된다. 120Hz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 지원의 15.6인치 IPS FHD 디스플레이와 트루하모니 사운드 기술이 게임 몰입감을 높인다. 16GB 메모리와 512 GB 스토리지가 탑재된 PT715-51-79DZ 모델이 3,499,000원, 1TB 스토리지와 32GB 메모리가 탑재된 PT715-51-752Y 모델은 3,999,000원이다.

국내 게이밍 노트북 점유율 1위의 에이수스는 게임단 SKT T1과 콜라보레이션한 게이밍 노트북 한정판 모델 'FAKER EDITION(페이커에디션, ROGxSKT T1)'을 출시했다. 페이커 에디션은 세계적인 게이머 이상혁 선수(아이디명 Faker) 사인과 프로 게임팀 SKT T1 로고를 새긴 한정판이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게이머의 반응 속도에 빠르게 반응한다. 특히 120Hz 주사율과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러운 그래픽 성능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강조된 QWER 키 색상과 N-Key 롤 오버 기능 등 MOBA 게임 시 꼭 필요한 기능들을 적용해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MOBA 게임에 최적화했다. 오픈마켓 기준 가격은 200만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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