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100가지 항목 검증을 통과한 최고급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플러스(Airbnb Plus)’를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고급 숙박 서비스와 함께 호스트, 게스트에 대한 혜택, 지원을 위한 슈퍼호스트, 슈퍼게스트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발표했다.

에어비앤비가 차별화된 고급 숙소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에어비앤비 플러스는 모든 조리 기구가 준비된 주방, 깨끗한 대형 냉장고, 얼룩이나 곰팡이 없는 깨끗한 환경, 전망 좋은 발코니 등등 100가지 항목의 검증을 마친 숙소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최고 평점의 호스트 수백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준을 정했고 선정된 숙소는 상세한 정보를 위해 전문 사진사가 세세하게 촬영을 해 사이트에 등록된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81,000개 도시에서 450만개 이상의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늦은 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플러스는 LA, 토론토, 밀라노, 상하이 등 13개 도시 2,000개 숙소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말까지 50개 도시 75,000개 숙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플러스 일박 요금은 평균 200달러(약 22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올해 말부터 확대 적용되는 슈퍼호스트, 슈퍼게스트 프로그램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약속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노출 횟수를 늘리고 맞춤형 URL 제공, IoT 스마트홈 기기 지원 등으로 호스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여행 시 필요한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해 게스트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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