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핸즈온, "살펴볼 만한 윈도우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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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핸즈온, "살펴볼 만한 윈도우 노트북"
  • by 이상우
화웨이는 25일(현지시간) MWC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회견을 갖고 고성능 메이트북 '메이트북 X 프로'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봤다.


전작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메이트 X 프로 디자인은 유니바디의 견고한 메탈 소재를 사용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쓰이는 다이아몬드 컷 가공을 거친 테두리는 메탈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표면은 부드럽지만 단단했다.


13.9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로 세로 3:2 비율의 저온폴리실리콘 패널이다. 최대 1,500:1 명암비가 3,000×2,000 해상도를 잘 표현한다. 색재현율이 100%에 달한다. 그리고 크기보다 작아 보인다.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테두리를 줄여서인데 화면 점유율이 91%에 달해서다.


보통 베젤이라고 부르는 이 테두리는 얇으면 얇을수록 몰입감을 키우면서 화면을 키울 수 있다. 이 테두리를 얇게 만들려면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나 이미지를 재생하는 화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을 줄여야 한다. 메이트북 X 프로는 이 영역이 얇은 것이다. 또 이 화면은 손가락 터치에 반응하는 터치스크린이다. 외장 GPU '엔비디아 지포스 MX150'가 탑재되고, CPU 내장 그래픽 코어의 4배 빠른 3D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크기는 304×217×4.9~14.6mm이고, 무게는 1.33kg이다.

물방울 정도는 스며들지 않는 설계의 키보드는 백라이트가 지원된다. 터치 패드도 13인치 노트북 중 애플 터치바 맥북 프로 다음의 거대한 크기다. 웹캠은 F6과 F7 키 사이에 위치하는 팝업 디자인이다. 사용할 때 살짝 누르면 튀어나오는 독특한 구조의 카메라 무단 사용을 방지한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지문 인식을 겸한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커짐과 윈도우 로그인이 동시에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왼편에는 헤드폰 잭과 USB 타입C(USB 3.1), 썬드볼트3 단자가 있다. 반대쪽에는 하나의 USB 3.0 단자가 있다. 썬더볼트3 단자의 가장 큰 장점은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머신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모바일 노트북에서 게이밍 PC급의 전문 게이밍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USB 타입C 단자와 함께 USB 파워딜리버리를 지원해서 맥용 어댑터로도 충전이 된다.

3가지 모델로 나오는 메이트북 X 프로는 8세대 코어 i7 내지 코어 i5를 선택할 수 있고 메모리는 8GB 또는 16GB, 저장공간은 256GB 또는 512GB의 NVMe PCIe SSD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57.4와트아워다. 동영상 재생 기준 12시간 지속된다. 생산성 작업의 경우 14시간, 웹 서핑은 15시간이다. 듀얼 트위터와 서브 우퍼 구성의 4 스피커 시스템은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재생이 지원된다.

봄부터 중국, 유럽, 북미, 아태 지역에 출시되는 8세대 코어 i5, 메모리 8GB, SSD 256GB 모델 기준 가격은 1,499유로(약 198만 원)이다. 코어 i7와 메모리 16GB, SSD 512GB 구성의 최상위 모델이 1,899유로(약 250만 원)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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