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업체, 156개 위성으로 글로벌 인터넷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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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 업체, 156개 위성으로 글로벌 인터넷망 구축
  • by 황승환

중국 최대 미사일 무기 제조사이자 우주 업체인 중국 우주항공과학산업(CASIC: China Aerospace Science and Industry Corp)가 156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전 지구를 커버하는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주 시작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홍윤(Hongyun) 프로젝트로 이름지어졌다. 1,000km 저궤도 상공에 156개 홍윤 위성을 올려 2022년까지 초당 500MB의 우주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홍윤 위성 설계는 이미 완성 단계에 있으면 올해 안으로 마무리된다. 2020년 말까지 4개의 홍윤 위성을 시험 발사해 통신망 테스트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나머지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북극, 남극, 사막, 비행기 등 지구 어디에서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비슷한 계획은 이미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고 있다. ‘스타 링크(Starlink)’ 프로젝트는 소형 자동차 크기의 위성 4,425개를 1,200km 궤도에 올려 1Gbps 급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한 프로토 타입 위성 2개가 지난달 처음 우주로 올라갔다. 일정대로라면 2019년 첫 번째 정식 위성이 발사되고 2025년까지 4,425개의 위성이 지구를 감싸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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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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