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웨어러블 기기를 위해 만든 안드로이드 웨어의 이름이 ‘웨어OS(Wear OS)’로 변경됐고 공식 페이지도 15일(현지시각) 새단장했다. 2014년 등장해 4년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고 새로운 로고도 선보였다. 변경 이유는 안드로이드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 웨어어블 OS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2015년 8월 iOS 8.2 이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데니스 트로퍼(Dennis Troper) 구글 웨어OS 관리 이사는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는 모든 웨어러블 기기를 위해 탄생한 것으로 기술 발전과 파트너십 확대로 사용자가 늘었고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사용자 3명 중 1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OS의 기술, 비전, 사용자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웨어 OS’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순차적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가 아닌 웨어 OS라는 새 이름으로 변경된다. 다음 주 스위스에서 시작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 월드 2018에서는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웨어OS로 바뀐 OS를 탑재하고 선보이고 5월 개최되는 구글 I/O 개발자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능과 세부 내용이 추가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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