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 부당 협력금 강요 혐의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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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팬, 부당 협력금 강요 혐의로 조사 착수
  • by 황승환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현지시각) 도쿄 소재 아마존 재팬 사무실을 급습했다. 아마존 재팬이 할인 행사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거래 업체에게 매출 일부를 부당하게 ‘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아마존 재팬은 협력금을 내지 않는 업체에게는 상품 검색 순위, 광고 노출을 불리하게 하는 등의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부터 상품 할인을 하며 거래 업체에게 일부 금액 부담을 요구했고 판매 시스템 업그레이드 명목으로 협력금을 강요했다고 한다.

2017년 기준 아마존 재팬은 온라인 쇼핑 점유율 23%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 독일에 이어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이런 아마존 재팬에 눈에 찍힌다면 회사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작은 회사라면 더 심각하고 우월한 지위에 있는 아마존 재팬을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마존 재팬은 2016년에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거래 업체에게 경쟁 사이트,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과 같거나 낮은 가격에 공급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결국 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마무리됐지만 2년 만에 또 다시 공정거래 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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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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