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 개최되는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18) 공식 초대장에 '아이폰SE 2' 공개를 암시하는 힌트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소문을 바탕으로 애플의 제품 콘셉트를 선보여온 디자이너 마틴 해잭(Martin Hajek)은 프로그래밍을 연상시키는 WWDC 초대장에 표시된 타원형 네모가 2세대 아이폰SE와 무선 충전 패드를 암시한다고 분석한다.

애플은 매년 초대장에 기대하지 못한 어떤 것을 의미하는 힌트를 숨겨왔는데, 이번에는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유리 패널 디자인의 아이폰 SE2가 주인공이라는 설명이다. 며칠 전 아이폰X(텐)이 연상되는 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SE 2 콘셉트 동영상과 캐드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캐드 이미지를 공개한 미 IT 매체 BGR은 "보급형 아이폰에 트루뎁스 카메라 탑재는 불가능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마틴 해잭이 공개한 2세대 아이폰SE 3D 렌더링 이미지는 잔작과 동일한 4인치 화면에 후면이 유리 패널로 디자인됐다.

[아이폰SE 2 콘셉트 이미지]

중국 웨이보 계정 수부라(许不拉)에 따르면 아이폰SE 2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아이폰X처럼 후면에 유리 소재를 채택하고 A10 퓨전 프로세서 그리고 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는 아이폰8과 동일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제공되고 터치ID와 1700mAh 배터리가 들어간다. 32GB와 12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5월 내지 6월에 공개된다고 전망했다. 정확한 정보 출처를 밝히기 않았기에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아직 이르다.

매년 개최되는 WWDC 첫날 기조 연설에서는 iOS와 macOS 등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발표된다. 올해는 iOS 12와 macOS 10.14 발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작년 WWDC에서 애플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 프로, 홈팟 출시 예고를 비롯해 새로운 맥북 시리즈와 아이맥 리프레시 모델 등 다채로운 하드웨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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