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관련해 주요 신문에 전면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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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관련해 주요 신문에 전면 사과문
  • by 황승환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페이스북 사과문(출처 : 테크크런치)]

“우리는 당신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만약 우리가 할 수 없다면,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 ”

유례없는 5,000만 명의 사용자 정보 유출 파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이 미국, 영국 주요 일간지에 25일(현지시각) 전면 광고 사과문을 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 선데이 텔레그라프, 선데이 미러, 선데이 익스프레스 등 마지막 페이지에 마크 저커버그 CEO의 서명이 들어간 사과문을 냈다.

“이번 사건은 신뢰를 저버린 것이며 당시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건으로 큰 곤경에 처해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마크 저커버그에게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가는 14% 가량 폭락해 수조 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신뢰도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자료 출처 : 로이터 통신]

로이터 통신이 지난주 실시한 ‘기술 기업이 개인 정보 보호법 준수를 한다고 믿는가?’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주요 기술 기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 성인 2,237명이 응답한 조사에서 믿는다고 답한 비율은 아마존 66%, 구글 62%, 마이크로소프트 60%, 애플 53%, 야후 48%, 페이스북 41% 순으로 집계됐다.

‘Dete Facebook’ 운동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스페이스 X가 자사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두 업체가 그리 활발하게 페이스북을 활용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 내용을 공유하는 채널로 사용했었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두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는 것도 몰랐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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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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