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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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 조사 착수
  • by 황승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 비공개 조사를 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FTC는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보호 관행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제기하는 최근 보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이런 관행에 대해 비공개 조사를 하고 있음을 밝힌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핵심은 2011년 개인 정보 보호 정책 관련한 FTC와 합의 위반 여부다.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해 FTC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페이스북은 타사 앱과 정보 공유와 보관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FTC가 제시한 몇 가지 조건에 동의를 해야 했다. 개인 정보를 공유하기 전에 사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고지하고 명시적인 동의를 얻는 것을 포함해 2년마다 외부 기관의 감사를 받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5,000만 명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은 FTC와 합의한 후인 2014년 벌어진 것으로 합의 내용을 위반한 것이 적발될 경우 건당 최대 4만 달러(약 4,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천문학적 금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CEO 서명이 들어간 사과문을 영국, 미국 주요 신문에 내며 진화에 나섰지만 페이스북 탈퇴, 삭제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주가는 사건 발생 후 15%가량 폭락했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4월 10일 “개인 정보 보호의 미래와 소셜 미디어”라는 주제의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주요 소셜 미디어 업계 경영진 참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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