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없는 4K 코덱 ‘AV1’위해 IT기업 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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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없는 4K 코덱 ‘AV1’위해 IT기업 다 뭉쳤다
  • by 황승환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4K, UHD, HDR 등의 고화질 고품질 영상이 폭증하고 있다. 문제는 그만큼 용량이 커지고 인터넷 트래픽은 늘고 서버 용량은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IT 기업이 한데 모여 얼라이언스 포 오픈 미디어(AOMedia : Alliance for Open Media)라는 연합을 구성하고 4K 영상을 30% 적은 용량으로 압축할 수 있는 영상 코덱 ‘AV1(AOMedia Video Codec 1.0’의 상세 사양을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AOMedia의 설립 멤버는 아마존 ARM, 시스코, 구글, 인텔, 엔비디아, 모질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AMD, 훌루 등등 거대 IT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올 1월 뒤늦게 합류했다. 3년 전 연합을 설립한 후 AV1 코덱의 표준 사양을 확정하고 웹 브라우저 지원 버전을 먼저 공개했다. 2020년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V1 코덱에 이렇게 많은 기업이 뭉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관련 특허 소유자가 무료 사용에 동의했기 때문에 로열티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에 보유한 콘텐츠와 향후 생산되는 콘텐츠를 변환할 때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코덱이 필요한 상황에서 AV1의 등장에 모두 달려든 이유다.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이 AV1 코덱 영상을 지원하게 되고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에서 지원하게 된다.

공식 사양은 발표됐고 4월 9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영상 장비 박람회 NABShow 2018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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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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