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현자 사진 (출처 : ABC 뉴스)]우버가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에서 지난 18일 밤 10시(현지시각) 발생한 우버 자율 주행차의 보행자 사망 사고 가족과 합의를 마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각) 전했다. 사고 발생 열흘 만에 합의하며 재빨리 수습에 나선 것이다. 49세의 피해 여서 엘레인 허츠버그(Elaine Herzberg) 유족의 변호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버와 문제가 합의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자율주행차로 인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로 법적 판단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려 있던 가운데 가족과 합의로 민사 재판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을 포함한 교통 안전국 등 여러 기관이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우버, 엔비디아, 토요타 등 자율 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던 많은 업체가 일시적으로 테스트를 중단했고 의회에서 논의 중이던 자율 주행차 도입 가속화 법안도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고 기술 업체들은 숨을 죽이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