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BMW, 실리콘밸리와 경쟁하기 위해 합작 회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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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BMW, 실리콘밸리와 경쟁하기 위해 합작 회사 세운다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모터 트랜드]

벤츠를 만드는 다임러와 BMW가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업체가 따로 운영하던 차량 공유 서비스, 전기 충전 네트워크, 콜택시, 교통 관련 앱 등 다양한 운송 수단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새로운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구글 웨이모의 자율 주행 기술은 현재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전기차 부문에서 기존 자동차 업계를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업체는 모두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벤츠와 BMW는 오랜 라이벌이지만 전통 자동차 업계를 위협하는 기술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북미, 아시아, 유럽에서 14,000대의 차량으로 운영되는 다임러의 차량 공유 서비스 카투고(Car2Go), BMW와 미니로 운영되는 드라이브나우(DriveNew)가 합치면 400만 명이 사용하는 새로운 차량 공유 서비스가 된다. 사용자가 미리 등록한 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임러의 마이 택시(MyTaxi)앱과 유/무료 주차 공간을 찾아 주는 BMW의 파크나우(ParkNow)앱도 합류한다. 전 세계 143,000곳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BMW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역시 새로운 회사로 통합된다.

두 업체가 50%씩 지분을 소유할 예정으로 회사명과 설립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유럽 연합 규제 기관의 승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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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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