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글의 검색 및 인공지능 담당 수석 존 지안안드레아(John Giannandrea)를 영입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를 소개했다. ‘기계 학습 및 인공지능 전략’의 책임자로 팀 쿡에게 직접 보고하는 16명의 임원 중 한 명이 됐다고 발표했다.올해 53세의 지안안드레아는 메타웹(Metaweb)에서 최고 기술 책임자로 일하던 중 구글이 2010년 메타웹을 인수하며 합류했다. 구글 검색, 지메일, 구글 어시스턴트 등 구글 제품 전반에 인공지능의 통합을 주도한 인물이다.애플은 경쟁 업체인 구글보다 인공지능, 기계학습 분야에서 뒤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안안드레아의 영입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상당한 힘을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