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 범인은 채널 삭제 당한 여성 유튜버
상태바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 범인은 채널 삭제 당한 여성 유튜버
  • by 황승환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의 범인 '나심 아그담']

샌프란시스코 유튜브 본사에서 3일 화요일 오후 12시 45분 경(현지시각) 발생한 총격 사건 범인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NBC뉴스가 3일 오후 보도했다. 범인은 샌디에이고에 거하는 나심 아그담(Nasim Aghdam)이라는 38세 여성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범행 직후 현장에서 자살했다.

그녀는 채식 주의자, 동물 보호 주의자로 운영하던 채널은 5,000명 이상의 시청자와 100만 뷰 이상의 채널이었지만 삭제되었다. 그녀가 운영하던 다른 채널 역시 삭제됐다. 그녀가 올렸던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채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차별과 필터링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유튜브 지원팀에게 항의했지만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답변이 전부였다며 비난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의 부당한 조치를 비난하는 글도 게시했다.

사건 발생 수일 전 집에서 나온 그녀를 찾기 위해 아버지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총격 발생 몇 시간 전 유튜브 본사 근처의 한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둔 채 잠들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해 부모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첫 총성 직전 화재 경보가 먼저 울렸고 30~40발의 총성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총상을 입었다. 36세의 남성, 32세 여성 직원이 심각한 총상을 입었는데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 남성 직원과 범인의 말다툼 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27세 여성 직원은 경상으로 모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의 비극을 설명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고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트럼프 미 대통령 등이 개인 트위터를 통해 동정을 표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황승환
황승환 dv@xenix.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