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감속 집단 소송 61건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통합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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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감속 집단 소송 61건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통합 재판
  • by 황승환

애플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구형 아이폰을 고의적으로 느리게 만들었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불만으로 미국에서 제기된 61건의 집단 소송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으로 통합된다. 다 지구 소송 사법위원회는 4일(현지시각) 아이폰 감속 관련 소송의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제기됐기 때문에 심리 간소화와 집중화를 위해 다른 주에서 제기된 소송을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이 iOS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아이폰을 고의적으로 감속했고 iOS 업데이트에 관련해 사용자에게 거짓 설명을 했고 업데이트가 아이폰 성능에 미칠 영향을 사용자에게 정확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원고측 소장의 주요 주장이다. 

지난해 말 감속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기기가 의도치 않게 꺼지거나 고장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런 해명에도 애플이 신형 제품 구입을 유도하기 위한 꼼수라며 비난을 쏟아 냈다. 12월 말 미국에서 첫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이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줄줄이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낮추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용자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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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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