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체가 스피커가 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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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체가 스피커가 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 by 황승환

타이어, 엔진 부품 등으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이 스피커가 아닌 자동차 전체를 울려 소리를 내는 ‘액츄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라는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엔가젯 재팬이 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액츄에이티드 사운드는  많게는 수십 개의 스피커를 내장하는 기존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과 달리 스피커를 없애고 차량 전체를 진동판으로 이용한다. 크고 묵직한 후면 유리는 저음 베이스 역할을 하고 전면 유리, 도어 패널, 대시보드, 바닥이 중음 역할을 맡고 A필러가 고음을 나누어 맡는다. 자석에 구리 코일을 감은 트랜스듀서(transducers)가 여러 곳에서 진동해 소리를 내는데 바이올린이 소리를 내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트랜스듀서가 현이 되고 차체 전체가 바이올린 몸통이 되어 소리를 낸다.

특정 위치가 아닌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내는 진정한 3D 사운드라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고급 오디오 시스템은 10개 이상의 스피커가 9킬로그램 이상의 무게와 30리의 공간을 차지하지만 액츄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은 무게 0.9킬로그램, 1리터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가볍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전력 소비도 적으며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며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으로 2021년 실제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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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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