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임원만 사용하던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 곧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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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임원만 사용하던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 곧 일반 공개
  • by 황승환

페이스북 메신저에 오래전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이 곧 추가된다고 엔가젯 재팬이 9일(현지시각) 전했다. 사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이 원래 하려던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일반에게 공개하게 되는 기능이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관련 8,700만 명 개인 정보 유출로 역대 최악의 상황에 처한 페이스북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또 다른 비난을 받는 사건이 지난주 보도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래전에 보낸 메시지 내용이 받은 사람의 동의 없이 삭제된 것이다. 이것에 대해 페이스북은 기업 보안을 위해 고위 임원들에게만 제공되는 기능이라는 해명을 했다. 이를 두고 수신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용을 삭제하는 것은 위법한 콘텐츠가 아니면 회사가 내용을 삭제할 수 없다는 정책을 스스로 위반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참고 링크 : 저커버그가 오래 전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가 사라졌다

페이스북 메신저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대화 내용이 삭제되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는 비밀 대화 기능이 있지만 일반 대화 내용을 보낸 사람이 삭제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이것이 문제 되자 일반 사용자에게 이 기능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할 때까지 임원들에게 제공하던 기능은 차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구현 방법, 업데이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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