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가 북한, 이란에 대한 제제 조치를 어기고 거래한 ZTE에 대한 7년간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ZTE가 만드는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의 25~30%를 미국 업체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됐다.참고 링크 : 미 상무부, 북한과 거래한 ZTE에 대해 7년간 수출 금지 조치ZTE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 못 하게 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각) 전했다. 미 상무부의 조치는 미국 기업이 ZTE에게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과 소프트웨어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순정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과 계약을 맺어야 하고 구글은 미국 기업이다. 현재 구글과 ZTE가 이 문제를 두고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미국은 최근 중국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 연방 통신 위원회는 미국 통신 네트워크에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는 업체의 장비,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올해 안으로 이 규정은 실행된다. ZTE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주력인 통신 장비, 스마트폰 사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