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루프 가속화" 일론 머스크, 보링컴퍼니에 1억 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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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루프 가속화" 일론 머스크, 보링컴퍼니에 1억 달리 지원
  • by 이상우

일론 머스크가 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에 1억 1,300만 달러(약 1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전했다. 이날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가 90% 이상인 1억 달러를 투자했고, 나머지는 그와 관계된 두 회사 뉴럴링크와 스페이스X 초기 직원들에게 조달했다. 보링컴퍼니는 외부 투자자는 없다고 밝혔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약속한 지하 터널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하이퍼 루프 터널을 건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터널 내부에 별도의 '루프'라는 작은 터널을 만들고 최대 16명이 탑승 가능한 스케이트날 형태의 차량을 시속 240km(160마일)로 이동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욕에 이어 올해 초 워싱턴DC 구간의 터널 예비굴착 및 준비를 위한 일종의 허가를 받았다. 1단계로 로스앤젤레스 남쪽 호손에 1호 터널 시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설 확장을 위한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스페이스X에서 405번 고속도로를 따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을 잇는 시속 240km로 이동하는 터널을 파서 최악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상의 자동차를 포드에 고정해 터널을 고속 이동하는 교통정체 완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머스크는 보링컴퍼니 채산성 개선을 위해 작년에 야구 모자 5만 개를 팔아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 2월에는 화염방사기(500달러) 2만 대를 판매해 1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3월에는 레고 블록 형태의 장난감 출시를 예고하는 트윗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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