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전체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는 위성 프로젝트 ‘어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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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는 위성 프로젝트 ‘어스나우’
  • by 황승환

고객이 원하면 지구 어느 곳이든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어스나우(EarthNow)’라는 스타트업이 추진하는 것으로 지구 전체를 둘러싸는 정지 궤도 위성을 띄우고 지연 시간 1초 수준의 실시간 지구 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지연 없는 우주에서의 지구 영상은 다양한 부문에 활용될 수 있다. 태풍 영상, 불법 해상 선박, 산불 감시, 해양 생물 추적, 교통 상황 등 지연 없는 실시간 영상을 원하는 수요는 많다. 각 위성 사이 유기적인 통신으로 영상을 이어 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투자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알 수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소프트뱅크, 에어버스, 그리고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위성 통신망을 구축하려는 원웹(OneWeb)의 설립자 그렉 와일러(Greg Wyler)가 참여했다.

적어도 수십 개 이상의 고성능 위성이 투입된다. 어스나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각 위성은 다른 상업용 위성보다 월등히 많은 CPU를 탑재하고 전례 없는 양의 온보드 처리 능력을 갖출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지연 시간을 줄이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실시간 영상을 처리하는 데는 많은 자원과 전력이 소모된다. 우주에서 한정된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원웹이 추진하던 위성 통신 기술, 에어버스의 위성 제작 기술이 투입된다.

지구를 커버하는 위성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스페이스X의 스타 링크(Starlink)와 함께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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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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