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실감' 콘텐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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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실감' 콘텐츠 만든다
  • by 이상우
"텍스트 중심의 국내 초등교육 시장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로 대변되는 특화된 몰입형 콘텐츠를 3개월 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레노버는 독립형 가상현실 헤드셋 '미라지 솔로' 등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개인형 몰입 체험 기기를 올해 주력 사업 분야 중 핵심으로 정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가상현실은 게임 관점으로 보면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고 5시간 이상 플레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교육 콘텐츠는 얘기가 다르다. 중력을 설명할 때 단순 활자와 달리 눈 앞에 실제하는듯 느낌의 (VR 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는 이해력을 높이고 교육 시간 또한 10분 이내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교육 콘텐츠 파트너와 제휴해서 VR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레노버가 이날 공개한 구글 데이드림 플랫폼이 장착된 '레노버 미라지 솔로'와 '레노버 미라지 카메라'는 각각 독립형 VR 헤드셋과 VR 콘텐츠 제작 도구다. 레노버 미라지 솔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VR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품질의 몰입형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컨트롤러로 원하는 앱을 선택해 게이밍 환경을 즐길 수 있다.

VR 콘텐츠 제작 도구인 레노버 미라지 카메라는 유튜브의 새로운 3D VR180 포맷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이미지 및 비디오 촬영이 된다. 비전문가도 손쉽게 V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한국레노버는 이 두 기기가 게임뿐만 아니라 교육용·일상생활용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 유튜브와 연동한 미라지 카메라와 독립형 헤드셋 미라지 솔로를 활용하면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다.

이날같이 공개한 '스타워즈:제다이 챌린지'는 AR 헤드셋과 센서, 광선검 컨트롤러 패키지다. 영화 속 제다이와 대결을 즐기는 실감 나는 콘텐츠 경험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디즈니, 마블 등과 콘텐츠 확대 협의를 진행 중인 이 제품은 단순 기기 이상의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 개발자용 SDK를 공개하고 누구나 이 플랫폼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 연내 국내 출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레노버는 또 '스마트 홈'을 주제로 스마트 IT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일상의 모습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형 AI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음성 인식 기능과 풀HD 디스플레이를 결합하여 가정에서의 즐거운 스마트 환경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고, 구글 듀오를 통해 집 외부에 있는 가족과 화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조명, 보안, 가스, 도어록 같은 스마트홈 기기의 음성 내지 화면 터치로 제어도 된다. 구글과 일정 조율이 끝나는대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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