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틀린 글이 있었습니다. 다이렉트 메시지에 한해서입니다. 일반 트윗은 140자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트위터의 상징이자 성공의 원동력이었던 140자 제한은 사람들로 하여금 짧은 글에 재치를 담도록 유도했지만 재치가 떨어진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대거 이동하게 한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11일 미국의 슬래시기어, 엔가젯 등의 매체들은 일제히 트위터가 글자수 제한을 풀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시기는 7월이며 구체적 날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1만자까지 글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긴 글을 쓸 수 있는 트위터가 페이스북과 대등한 경쟁을 할지, 아니면 오히려 트위터의 고유성을 잃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의 소식이 있습니다.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 Jack Dorsey)의 뒤를 이어 2008년 부터 CEO를 맡아온 딕 코스톨로(Dick Costolo)가 7월 1일부로 물러납니다. CEO에서 물러 나지만 이사회에 남게 되고 새로운 CEO가 선출되기 전까지 임시로 잭 도시가 직무를 대행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적부진과 주가 하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번 교체는 지난 해 말부터 이사회에서 논의가 진행됐고 실적 부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딕 코스톨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주식 시장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모두가 기다려왔나 보네요.
@관련링크
- Twitter swaps CEOs again, Jack Dorsey takes over temporarily - Engadget
- Twitter removing the 140 character limit from DMs in July -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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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