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폭풍'사가 어제(7월 8일)부터 새로운 VR기기인 '폭풍마경3'의 예약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생소한 업체이고, 생소한 제품이지만 기본기가 대단합니다. 
우선 놀라운 것은 이 제품의 가격입니다. 가격이 99위안(약 1만 7천원)으로 구글 카드보드를 베이스로 제작한 VR기기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한국의 형편없는 최저시급으로도 3시간 정도 일하면 살 수 있습니다. 현실의 괴로움은 VR영상에 맡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벌써 3번째 버전입니다. 그 동안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초기 버전은 66위안(약 1만 2천원)이었습니다. 이번 버전은 머리끈을 개선하고 80도의 기존 화각을 98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사람의 시야각은 최대 200도에 가깝기 때문에 아직 완벽한 몰입감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VR기기가 가진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폭풍마경3는 센서가 내장된 제품은 아니지만 4인치에서 6인치 스마트폰이라면 무엇이든 거치가 가능합니다. 시도장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경을 쓰는 이들도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덧붙혀 렌즈를 좌,우로 움직여 사람 눈 위치에 최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장치도 있습니다. 기어 VR에도 없는 기능입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신경을 썼습니다. VR오픈 플랫폼을 제공하고, 전용 앱스토어도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앱스토어에는 게임, 콘서트, 3D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더 이상 중국은 날림 하드웨어만 공급하는 기타국가가 아닙니다. 따라갈 수 없는 가격경쟁력과 엄청난 소프트웨어 실력을 가진 미래 기술의 선도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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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 폭풍마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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