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온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 불륜 사이트 ‘애슐리 메디슨(AshleyMadison)’이 해킹으로 사용자 정보 일부가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보안업체 크랩슨 온 시큐리티(krebs on security)가 15일 블로그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고 며칠이 지나 해당 업체는 19일(현지 시간) 해킹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임팩트 팀( Impact Team)이라는 해킹 그룹이 자신들이 했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확히는 애슐리 메디슨과 쿠거 라이프(Cougar Life),에스태블리쉬드 맨(Established Men)이라는 데이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vid Life Media)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합니다. 약 4,000만 명의 가입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임팩트 팀은 무작위로 고른 몇몇 사용자 정보를 함께 공개하며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슐리 메디슨은 노골적으로 불륜을 조장하는 서비스로 지난 해 국내에 들어 오려다 차단 당했고 올해 간통법이 위헌 판결이 나면서 다시 진출했습니다. 서비스 특성상 가입은 무료지만 탈퇴 또는 사용 내역을 지우기 위해서는 유료 결제를 해야 하는데요. 애슐리 메디슨의 경우 19달러(약 2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탈퇴 후 모든 데이터는 완벽히 삭제된다고 했지만 해킹팀의 주장은 데이터가 남아 있다는 겁니다.
임팩트 팀은 애슐리 메디슨과 애스태블리쉬드 맨이 일부 부자와 권력자들의 공개된 불륜 서비스라며 영구적인 폐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데이터를 실제로 임팩트 팀이 입수했고 만약 공개된다면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겁니다. 국내 가입자도 수십만이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해킹팀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 문제보다 내 남편, 부인이 이 사이트를 사용했는지가 더욱 관심이 갈 테니 말이죠. 굵직한 정치인들 이름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애슐리매디슨, '간통죄' 폐지 2주만에 10만명 가입…"올해 매출 100만달러" - 머니투데이




@관련링크

- Online Cheating Site AshleyMadison Hacked - Krebsonsecurity

- Hackers claim attack on notorious cheating website AshleyMadison - Mashable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