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뒤집어 쓰고 눕기만 하면 그 자리가 곧 영화관이 되는 1인 영화관, '솔로 시어터(Solo theater)'입니다. 골판지로 완성되는 박스 상품입니다. 구글 카드보드처럼 말이죠. 볼품없게 생긴 외형과는 달리 장인정신이 베어있는 기발한 상품입니다. 비가 올 때 쓰면 안됩니다.
제품을 조립하는데 도구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접고 접어서 뚜껑만 씌운다음 테이프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그 다음 영화를 재생시킬 스마트폰을 위에 얹고 밴드로 고정만 시켜주면 1인 영화관은 완성됩니다.
아이폰5에서 아이패드 에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틀을 제공합니다. 맞는게 없다면 편의점에서 박스를 하나 가져와 잘라서 써도 됩니다. 구글 카드보드같은 렌즈 따위는 없고 그냥 화면 크기에 따라 시야거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실패 끝에 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실패끝에 성공합니다.
편히 누워 뒤집어 쓰기만 하면 됩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혼자만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다시 접어서 옷장에 박아둘 수도 있습니다. 휴대도 간편하다는거죠. 길거리를 배회하다 명당 자리를 발견하면 조립후 드러누우면 되는 겁니다.
목 구멍이 있기 때문에 숨을 쉬는데 큰 지장은 없겠지만 사고라는 것은 예고없이 일어나는 법입니다.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하단에 작은 숨 구멍은 뚫어놨습니다.
솔로시어터는 현재 일본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목표금액인 20만 엔은 이미 돌파한지 오래입니다. 인기가 상당하다는겁니다. 제품 가격은 3천6백엔(약 3만3천원)이고요. 10월 중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혼자 영화관을 가는 것이 두렵거나, 혼자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져볼만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참고링크 마쿠아케
-제품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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