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급 카메라 탑재한 스마트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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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급 카메라 탑재한 스마트폰 나온다.
  • by 황승환


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라이트(Light)라는 스타트업이 DSLR 화질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앞세워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구입에서 카메라 성능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경쟁은 치열해 지고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카메라 화질을 비교하는 리뷰가 쏟아 집니다. 4,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한 ‘루미아 1020’ 같은 특별한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센서사이즈의 한계로 인해 화질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방식의 카메라를 만드는 업체가 조용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포메이션8(Formation 8)이라는 벤처 캐피탈 업체가 2,500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투자 외에도 폭스콘의 자회사 FIH 모바일을 포함한 다른 곳에서도 1,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지금까지 총 3,500만 달러(약 400억원)을 끌어 들였습니다.

 

후면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이미지 처리 센서로 합성해 고화질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3,200만~5,200만 화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폴디드 옵틱스(folded optics)’라는 기술로 70mm~150mm의 광학 줌을 스마트폰 두께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고화소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광학 줌을 얇은 두께에서 구현했다는 것이 더 놀라운 기술입니다. 사실 광학줌을 구현하려면 여러 개의 렌즈를 겹쳐야 하는데, 렌즈가 튀어나오기 힘든 스마트폰 구조상 광학줌을 구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줌 카메라가 있지만 경통이 튀어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화각에 따라 사용렌즈를 바꿔 버리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과거 코닥이 비슷한 카메라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화각의 카메라를 두 개 제공해서 줌 사용시 렌즈를 스위치 하면서 광학 줌을 제공했죠. 이론상 가능한 구조입니다. 

라이트의 이미지 모듈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연동된다고 합니다. 이 기술 자체 스마트폰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지만 다른 메이저 제조사에게도 제공됩니다. 이럴 경우 약 60달러(약 7만원)의 부품 비용이 추가되지만 DSLR급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첫 프로토 타입은 2016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에서 DSLR 화질이라니 기대됩니다. 다만 뒷 면의 디자인은 아주 괴상합니다. 




@관련링크

Light Raises $25 Million To Put DSLR-Quality Camera In Your Next Smartphone - Forbes

- Ligh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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