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와 기계식 시계의 이상한 만남, 니코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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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와 기계식 시계의 이상한 만남, 니코 제라드
  • by 김정철
세상에는 욕심꾸러기가 많습니다. 애플워치도 차고 싶고, 기계식 시계도 차고 싶은 사람이 지구상 어딘가에는 존재할 겁니다. 아니면 배트맨처럼 이중생활을 하는 이들도 필요합니다. 파티에 드레스워치를 차고 갔다가 갑자기 조커를 만나 싸우려면 심장박동을 체크해야 하거든요. 그럴 때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왼쪽 손목에 두 개의 시계를 차는 방법입니다. 장물아치처럼 보이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는 양 손목에 시계를 하나씩 차는 겁니다. 전당포 주인이나 덜떨어진 힙합보이처럼 보이므로 이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럼 마지막 방법이 남았습니다. 니코 제라드(Nico Gerard)라는 회사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시계를 구입하면 됩니다.



피나클 (PINNACLE)이라는 이름의 이 시계는 '캘리버 NG2824A' 크로노미터를 사용한 오토매틱 시계입니다. 100m 방수, 41mm의 다이얼 크기, 두께는 10.3mm의 깔끔한 드레스워치입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합니다.



이 시계의 핵심은 스트랩입니다. 스트랩의 결합 부위에 애플워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즉, 한 쪽에는 기계식 시계를, 다른 한 쪽에는 애플워치를 찰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총 세 가지 모델이 있으며 두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모델은 애플워치와 동일한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니코 제라드 피나클은 316L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 9,300달러(약 1080만원), 38mm 애플워치가 포함됩니다. 



스카이뷰 피나클은 316L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에 9,500달러(약 1100만원), 38mm 애플워치가 포함됩니다.  



선라이즈 피나클은 18K 골드 재질이며 112,000달러 (약 1억 3천만원) 입니다. 이 제품은 골드 모델답게 애플워치 38mm 에디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브루스웨인 정도는 돼야 구입이 가능할 정도네요. 이중생활을 하는 것은 역시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제품을 진심으로 내놓을 생각을 했다는 게 두려울 정도입니다. 


참고 링크 : 니코 제라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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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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