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크라우드펀딩] 일본, '시노자키 AI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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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라우드펀딩] 일본, '시노자키 AI 프로젝트' 시작
  • by 김정철
기술과 섹스 산업을 연계시키는 데 비상한 재주가 있는 일본인들이 아주 무서운 프로젝트를 지난 8월 19일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인 '시노자키 아이'의 인공 지능을 만드는 '시노자키 AI(篠崎AI)' 프로젝트입니다. 하필 '시노자키 아이'가 선택된 이유는 아이(Ai)라는 이름이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과 같기 때문이지만 아마 다른 이유도 있을 겁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진짜 시노자키 아이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치 시리처럼 스마트폰을 통해 시노자키 아이와 대화도 할 수 있고, 상업 시설의 안내판이나 ATM기기 등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아마 다른 목적도 있을 겁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시노자키 아이의 소속사 대표 '다카하시'는 "소중한 아이돌이 너무 빨리 소모되어 버리는 게 안타까웠다. 그들이 소비만 되는 존재가 아니라 평생 남는 존재로 만들고 싶어서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는 감동적인 이유를 밝혔지만 아마 다른 목적도 있을 겁니다. 



시노자키 AI 프로젝트는 일본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루쯔가 참여하며 펀딩 목표는 약 600만 엔(약 5800만원)입니다. 펀딩 금액이 AI연구를 위해서는 터무니 없이 작아 보이지만 이는 시제품격으로 연구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투자와 펀딩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엉뚱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왠지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불길하면서도 두근거리는 이 감정은 뭔지 설명하기 힘드네요.


@ 참고 링크
- 그린펀딩 : 篠崎愛をAI化して、世界初のAIドルを作り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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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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