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야후의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인수 제안을 거절한 후 상당히 고통스러웠고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후회스럽다며 이야기를 풀어 놨습니다. 16일(현지시각) 약 25분간 방영된 와이컴비네이터 CEO 샘 알트만과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SNS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을 만들어 오면서 있었던 실수, 실패에 대해 저커버그가 직접 속마음을 털어 놨습니다.페이스북 서비스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2006년 야후는 10억 달러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야후가 인수 제안을 했을 때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순간이고 이 때가 페이스북의 전환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웠던 것은 인수 거절이 아니라 페이스북이
포켓몬 고는 지난 7월 6일,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된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달말에 포켓몬스터의 고향인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면서 매출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뉴스가 나왔다.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는 포켓몬 고가 거의 모든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깨뜨리고 있으며 현재 총 5개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썼다고 전해왔다. 우선 첫 달 매출이 무려 2억 650만 달러(약 2286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의 첫 달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클래쉬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헤이데이, 붐비치 등을 소유한 슈퍼셀의 월 매출과 비슷한 숫자다. 포켓몬 고는 단 하나의 게임으로 이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이
짧은 시간 엄청난 성장을 기록해 왔던 샤오미의 신화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IDC가 15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38.4% 감소했습니다.2분기 중국 시장은 화웨이, 오포, 비보의 약진이 눈에 띄고 간신히 5위에 오른 애플과 순위에 포함되지 못한 삼성의 부진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2016년 2분기 중국 시장 출하량 및 점유율(단위:백만) 자료 출처 IDC]저렴한 가격,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앞세워 애플, 삼성의 위협하던 샤오미는 2분기 1,05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 해 같은 기간 1,710만대에서 38.4%가 감소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글로벌 1위 업체인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지난 2014년 미국의 MIT 미디어랩에서는 세계 최초의 소셜 로봇 '지보(Jibo)'를 공개했다. 영화 '월-E'에 나오는 귀여운 로봇처럼 생긴 지보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1대당 499달러(약 55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펀딩은 크게 성공했고, 최종 371만 달러(약 41억원)을 펀딩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숨에 전세계에 알려지며 대형 제조사들의 관심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그런 업체 중에 하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2천만 달러(약 230억원)을 지보 개발사에 투자했다.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삐걱대고 있다. 지보의 당초 출시 일정은 2015 휴가시즌이었다. 그
두 개의 거대한 칩 설계/제조사가 8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역사적인 계약을 맺었다. 인텔은 향후 ARM의 라이센스 기술을 활용해 10나노 공정을 포함한 대규모 커스텀 칩을 생산할 것임을 밝혔다. ARM은 팹리스(생산을 직접 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업체) 업체로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업체를 필요로 한다. 이 파운드리 파트너에 인텔이 참여한 것이며 이는 두 회사 최초의 사례다.이 계약은 인텔이 모바일 칩셋 분야에서 ARM과의 경쟁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선언에 가깝다. 인텔은 아톰을 활용해 모바일 칩셋 분야를 대비했으나 각 제조사의 요구에 맞는 설계에 대응하지 못해 모바일 시장에서 존재감이 지워졌다. 그사이 ARM은 거의 모든 모바일 칩셋 제조사에 다양한 설계를 제공하면서 모바
포켓몬 고가 공개된지 한 달이 지났고, 전세계는 포켓몬 고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속초와 간절곶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만 플레이가 됐기 때문에 그 열기가 금방 식었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여전히 포켓몬 고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포켓몬 고의 흥행에 따라 유사한 서비스가 속속 기획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중국발 짝퉁 포켓몬 고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아주 창조적인 앱이 등장했습니다.묘비 및 석재를 판매하는 '양심 석재'가 8월 15일 출시한 앱인 '스팟 메시지Spot message)'라는 앱입니다. 이 앱은 포켓몬 고처럼 AR기술을 응용한 앱으로 고인의 모습을 되새길 수 있는 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도에 위치를 정하고, 그 자리
스탠포드 선형 가속기 연구소(SLAC:Stanford Linear ACcelerator laboratory)와 스탠포드 의과대학이 자외선을 이용해 물 속의 박테리아를 없애고 깨끗한 물로 만드는 손톱만한 장치를 만들어 15일(현지시각) 공개했습니다. 아직 이름은 정하지 못했나 봅니다.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자외선의 살균 작용을 이용한 장치로, 태양의 일조량에 따라 살균 성능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 장치를 25ml의 물 속에 넣고 20분이 지난 후에 살펴보니 대부분의 세균이 파괴됐다고 합니다. 이는 실험실 테스트 결과로 실제 태양 아래에서는 훨씬 빠르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치는 이황화 몰리브덴 필름을 복잡한 미로처럼 배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아라온호 홍보물]7월이었다. 목포항도 가보고 제주항도 가봤는데 인천항은 그때에 처음 갔다. '연안부두에서 소주 한 잔 해요'란 말을 노랫말처럼 하고 다녔는데 그 연안부두를 진짜로 갔다.인천항은 국제 터미널이다. 이곳을 드나들려면 인천국제공항의 면세 구역을 가듯이 신분증을 내고 짐검사를 해야 한다. 실제 배를 타는 게 아니면 이 절차는 약식으로 이뤄지지만, 절차는 절차, 한 번 들어가면 나왔다 들어가는 게 편하지 않다. 출입증을 매번 제출해야 한다. 이 인천항이 아라온호의 모항이다.[아라온호가 인천항에 정박한 모습은 찍을 수 없었다. 모형 사진으로 대신한다.]아라온호는 승무원 포함 85명을 태울 수 있는 바다 위 연구소다. 길이는 100 미터가 넘고 무게는
카카오톡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까. 사실 카카오톡은 네이버 라인과 텐센트 위챗보다 앞서 수익화를 꾀했고 플랫폼화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두 회사보다 더 뒤진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지훈 카카오 CEO는 201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카카오 비즈니스 모델이 이제 본격화했다는 걸로 이해해달라”며 “라인이, 위챗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충분히 잘 알고, 공부하고 있다”면서 “배울 건 배우고 한국 상황에 어떻게 최적화할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는 광고 매출을 카카오 서비스 파트와 포털 다음으로 나눈다.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옐로아이디, 브랜드이모티콘, PC 버전 광고, 충전소, 친구톡과 카카오톡과 연동하여 작동하는 카카오스토리,